SBS뉴스

뉴스 > 국제

베이징시, 고강도 테러대비…무장차량 150대 배치

유덕기

입력 : 2014.05.12 10:20|수정 : 2014.05.12 10:39


최근 잇따라 발생한 테러사건의 여파로 중국 대도시들에 테러 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수도 베이징에 주요지점에 무장차량 150대가 상시배치됐습니다.

베이징시 공안 당국은 중국이 직면한 심각한 테러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전 9부터 무장순찰차량 150대로 조직된 특별 무장순찰 부대를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각 무장순찰차량에는 총기를 휴대한 무장 공안요원 9명과 보조 공안요원 4명이 타고 있습니다.

공안당국은 특별무장순찰부대가 무장순찰활동을 전개하면서 총기·폭발물 사건과 무기를 이용한 폭행사건 그리고 다수 군중이 동원된 폭력사건 등에 대해 초기대응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특별무장순찰부대는 앞으로 베이징시내 주요 대로 곳곳을 경비하게 되며 신고 접수후 3분 이내 현장투입을 원칙으로 삼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조치는 최근 중국 전역에서 위구르족 분리독립세력이 주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테러가 잇따르면서 중국의 상징이자 정치 중심지인 베이징을 대상으로 한 테러 발생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오는 6월 4일로 다가온 톈안먼 민주화 운동 25주년을 맞아 민주화 세력의 희생자 추모 움직임과 그와 연계된 반정부 활동을 압박하기 위한 또 다른 '포석'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