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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분리 독립을 묻는 주민투표가 실시 됐습니다. 하지만 서방 국가들과 우크라이나 중앙정부는 투표는 불법이며 효력이 없다고 규정했습니다.
서경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에서 치러진 주민투표는 우리 시간 오늘(12일) 새벽 마감됐습니다. 해당 지역 주민에게 우크라이나에서 분리, 독립하는걸 찬성하는지 묻는 투표입니다. 두 지역은 친 러시아 성향이 강해 유권자의 80% 이상이 독립에 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디아/유권자 : 우리는 우크라이나에서 독립을 원합니다. 특히 경제적 측면인데, 이 지역은 우크라이나에서 제일 가난합니다.]
투표를 주도한 친러 세력은 투표 결과가 나오면 독립 국가를 선포하고 중앙정부에 연방제를 제안하든지 러시아 편입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부 하리코프와 남부 오데사도 주민투표에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방국가와 우크라이나 중앙정부는 주민투표는 불법이며 법적 효력이 없다고 규정했습니다.
[페트렌코/우크라이나 법무장관 : 주민투표라는 범죄 행위에 참여한 인사들은 법에 따라 책임을 지게 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주민투표가 실시된 도네츠크의 한 투표소에서 정부군이 주민들에게 총격을 가해 여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