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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조사 받던 중견기업 회장 아파트서 투신해 숨져

최우철 기자

입력 : 2014.05.11 09:48|수정 : 2014.05.11 10:31


세무조사를 받던 중견기업 회장이 유서를 남기고 아파트서 투신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기도 일산경찰서는 어제(10일) 아침 7시 20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한 식품회사 회장인 68살 성 모 씨가 투신해 숨졌습니다고 밝혔습니다.

성 회장의 집 서재 책상에서는 '먼저 가서 미안하다.

천국에서 만나자'는 짤막한 내용이 적힌 메모지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조사에서 유족은 성 회장이 지난달 초부터 탈세 혐의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자 괴로워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성 회장은 부친에 이어 40년 정도 쌀떡과 국수 등 전통음식을 제조하는 중견기업을 운영해왔습니다.

공장은 파주에 2곳, 충북 청원군에 1곳 등 3곳에 있으며 직원은 350명이 넘습니다.

숨진 성 회장은 2010년에는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철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