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7월 호주, 뉴질랜드 등을 방문한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번 순방을 통해 중국의 해양진출과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설정을 겨냥,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전보장 협력 확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총리의 호주 방문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방위 장비품의 기술개발 제휴 강화를 확인하고 원칙적인 합의가 이루어진 경제동반자협정(EPA)에 정식 서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베 총리는 이번 순방에 맞춰 팔라우에서 개최되는 태평양 도서국 포럼(PIF) 정상회의 참석도 검토한다.
PIF는 통가, 팔라우 등 남태평양의 16개 국가·지역이 가맹한 지역협력기구로, 일본은 지금까지 PIF 정상회의에 부대신 급을 파견해 왔다.
한편 아베 총리는 다음달 4∼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을 전후해 이탈리아를 방문, 마테오 렌치 총리와 일본·유럽연합(EU) EPA 협상 조기 타결 문제를 협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보도했다.
이탈리아는 올 7월부터 EU 의장국을 맡는다.
(도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