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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업데이트, 오늘(10일)은 미국 뉴욕을 연결해서 세계 경제소식 알아봅니다.
박진호 특파원! (네. 안녕하십니까, 뉴욕입니다.)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 그룹인 '알리바바'가 뉴욕증시 상장을 신청하면서 월가가 술렁이고 있다죠.
<기자>
네, 알리바바는 사흘 전에 기업공개 신청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중국의 최대의 IT 기업이죠.
지난해 이용자가 무려 2억 3천만 명으로 중국 인터넷 쇼핑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데, 거래금액은 미국 아마존의 두 배가 훌쩍 넘습니다.
월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은 천문학적인 기업 규모 때문인데요.
뉴욕증시 상장 후에 예상되는 시가총액은 최대 250조 원으로, 구글에 이어서 세계 2위의 IT 기업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장이 성공할 때 조달할 자금은 200억 달러로 추산돼서 과거 페이스북과 비자카드를 뛰어넘는 미국 증시 사상 최대의 기업공개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뉴욕 언론에서는 전직 영어교사인 마윈 회장의 성공신화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데, 대주주인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과 미국 야후가 거둘 엄청난 수익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속 성장하는 중국 경제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는 사건입니다.
<앵커>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이번 주에 뉴욕증시가 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오늘 어떻습니까.
<기자>
네, 뉴욕증시 오늘 약세로 출발을 했지만 모처럼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됐습니다.
특히 이번 주에 부진했던 페이스북, 트위터 등 대형 기술주들이 기술적인 반등세를 보이면서 나스닥이 나흘 만에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장 초반에는 우크라이나의 친 러시아계 시민들이 푸틴 대통령의 연기 요청에도 불구하고 분리 투표를 강행할 것이라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되기도 했습니다.
미국 시장에 큰 변수가 없기 때문에 당분간 대외변수가 계속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먼저 끝난 유럽증시는 유럽 대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하락 마감됐습니다.
<앵커>
특히 이번 주엔 옐런 미 연준의장이 의회 청문회를 가졌죠. 미국 경제에 대해 어떤 얘기들이 나왔나요.
<기자>
옐런 의장은 무엇보다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이 올해 끝나더라도, 기준금리를 곧바로 올리지는 않겠다는 생각을 간접적으로 내비쳤습니다.
금리인상에 '정해진 시간표'는 없다고 말한 것인데요.
특히, 최근에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주택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에 미국의 경기 회복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옐런 의장이 이번에 던진 메시지는 부진한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은 일시적인 것으로 보면서도 고용시장 부진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고, 현재 미국증시가 일각에서 얘기하는 거품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판단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옐런 의장은 또 계속된 양적완화 정책으로 미국 연준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 액수가 4조 5천억 달러에 이르고 있는데, 이것을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축소되는데 앞으로 5년에서 8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미국의 9.11 테러 당시 수습된 희생자 유해 8천 점이 추모박물관에 안치될 예정이라고요.
<기자>
테러 발생 12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희생자 유해들입니다.
대부분 희생자 신원이 파악됐지만, 당시 수습된 신체 일부 등 유해와 유품 8천 점이 지금까지 뉴욕의 검시 연구실에 안치돼서 유전자 검사 등 신원 확인 작업이 계속돼 왔습니다.
결국, 현장에 곧 완공되는 9.11 추모박물관 지하에 영구 안치하기로 결정됐고, 미국 시간으로 내일 옮겨지게 됩니다.
뉴욕 언론은 뉴욕시가 내린 이번 결정에는 유가족 단체의 반대가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안치실은 박물관 지하 21 미터 지점에 마련됐고요, 가족들을 위한 추모실과 검시 사무실도 설치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