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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군, '혁명수도' 홈스 철수…주민 복귀

입력 : 2014.05.10 03:58


시리아 반군이 9일(현지시간) 중부 도시 홈스에서 완전히 철수함에 따라 주민들이 복귀하기 시작했다고 시리아 국영 사나(SANA) 통신 등이 보도했다.

타랄 알바라지 홈스 주지사는 홈스의 고대도시 지역에서 반군이 완전히 철수했고 정부군이 폭발물을 모두 찾아내 해체했다며 안전하다고 선언했다.

알바라지 주지사는 주민과 상가 주인 등이 홈스로 복귀하고 있으며 이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들이 업무를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사나통신은 정부군이 고대도시 지역 곳곳에서 반군이 판 땅굴과 야전 병원 등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이날 주민 수백명이 3년 만에 처음으로 집으로 돌아왔으나 폐허가 된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으며 일부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45세 여성은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집이 어떻게 됐는지 확인하러 왔지만 집을 찾지 못했다"라며 "지붕도 없고, 벽도 없어졌으며 커피잔 하나만 찾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시리아 3대 도시인 홈스는 2011년 내전이 시작된 이후 반군이 가장 먼저 장악한 도시로 '혁명의 수도'로 불렸다.

그러나 정부군이 지난 2년간 홈스 외곽을 포위하고 보급로를 차단하자 반군은 알레포 등지에 억류한 인질과 교환하는 등의 조건으로 지난 7일부터 휴전에 합의하고 철수하기 시작했다.

(이스탄불=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