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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24일째…유속·객실 붕괴로 수색 장애

입력 : 2014.05.09 18:33


세월호 침몰 24일째인 9일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수중 수색을 시도했지만 실종자를 찾아내지 못했다.

전날 밤 선체 4~5층에서 시신 4구가 수습돼 사망자 273명, 실종자 31명이 됐다.

◇ 일부 객실 내부 구조물 붕괴 구조팀은 이날 새벽 정조 시간에도 약해지지 않은 조류 탓에 시간을 흘려보낸 뒤 오전 9시 24분 무렵 수색 작업을 벌였다.

1노트가량 유속이 지속된 데다 세월호 일부 공간에는 내부 구조물까지 무너져 수색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

석면 위에 목재, 섬유 소재, 합판 등을 덧댄 객실 벽과 천장 중 물에 불고 진입과정에서 문을 여닫는 충격을 받은 부분이 붕괴 위험이 있다고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전했다.

특히 진입로가 막혀 화장실 등을 통해 우회 통로 개척에 힘쓰고 있는 4층 선수 중앙 좌현 쪽 객실의 붕괴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해저영상탐사 면적 772㎢로 확대 구조팀은 1차 수색을 마친 64개 객실에 대한 재확인과 함께 그동안 승객 잔류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봤던 매점, 화장실, 로비 등 47개 공용공간 수색도 병행할 방침이다.

시신 유실에 대비한 해상 수색에서는 전날 진도와 완도 섬 지역 해안에서 구명환, 운동화, 상의, 침구가 1점씩 발견됐다.

항공과 어선·그물 수색에서는 특이한 유류품이 발견되지 않았다.

주변 유·무인도 256곳 중 군경의 접근이 쉽지 않은 183곳에 대한 1차 자율수색이 완료됐다.

대책본부는 유류품 이동을 파악하려고 마네킹을 결합한 표류부이 1개를 전날 투하했으며 이날 3개를 추가하기로 했다.

대책본부는 해저영상탐사 면적도 300㎢에서 772㎢로 확대했다.

전날까지 242㎢를 탐사했지만 특별한 영상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 청해진해운 대표 구속…청해진해운 회장은 유병언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김한식(72) 대표에 대해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수사본부는 세월호 복원성 문제를 무시하거나 방치해 대형 인명사고를 낸 책임을 물어 업무상 과실치사, 업무상 과실선박매몰, 선박안전법 위반 혐의를 김 대표에게 적용했다.

김 대표는 상무, 해무 이사, 물류팀 부장·차장에 이어 청해진해운 관계자로는 다섯번째로 구속됐다.

청해진해운에서 김 대표의 윗선에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만 남았다.

2011년 7월 비상연락망과 지난달 인원 현황표에는 유 전 회장이 청해진해운의 회장으로 기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본부는 청해진해운이 유 전 회장에게 매달 급여 1천만원을 지급한 사실도 확인했다.

(진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