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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비리 의혹 수사가 전방위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제주에도 모 법인과 추자도 부동산, 그리고 양식장 등이 이미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축협이 수사진행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문상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비리 의혹 수사.
측근과 계열사들이 비리 의혹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주에선 축협이 수사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제주축협이 제조해 하루 2톤 정도 생산되는 유기농 유제품이 유병언 전 회장과의 관련설이 나오고 있는 영농조합에서 생산됐기 때문입니다.
판매량도 일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주축협 관계자 : 물량이 떨어지니까 힘들다. 우유처리 문제가 심각해질 것…]
유제품의 유통, 처리 문제도 관심 대상입니다.
제주축협의 하루 평균 집유량은 30여 톤.
이 가운데 유제품 6톤 정도를 현재 수사 대상에 오른 계열사인 'A 유통'에서 전국에 유통시키고 있습니다.
제주축협이 수사 진행 상황과 업체 관련성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입니다.
주요 유통처에 문제가 생길 경우, 유제품 처리나 관련 수금 등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제주축협 관계자 : 지금도 저장 탱크가 많이 밀리고 있다. 우유 수급처리가 안 되니까. ('ㅇ' 업체가) 처리 물량이 많다. 제일 많다.]
제주축협은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비리 의혹 수사가 침체기에 빠진 제주 낙농업계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조심스럽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