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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크림서 2차대전 승전 기념행사 참관

유덕기 기자

입력 : 2014.05.09 15:19|수정 : 2014.05.09 15:4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인 오늘(9일) 러시아로 병합된 크림반도의 세바스토폴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늘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리는 승전 기념 군사퍼레이드에 참석한 뒤 세바스토폴로 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흑해함대의 모항이 있는 세바스토폴은 2차 대전 초기인 1941년 10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소련군과 독일 나치군 간에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진 곳입니다.

세바스토폴 방어전은 스탈린그라드 전투와 함께 2차 세계대전 당시 옛 소련에서 벌어진 최대 전투로 기록돼 있습니다.

영국의 BBC 방송의 러시아어 인터넷판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세바스토폴에서 러시아 흑해함대의 사열과 공군 전투기 퍼레이드를 참관할 예정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후 4시부터 펼쳐질 흑해함대 사열에는 기함인 순양함 '모스크바'를 비롯해 함정 10척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뒤이어 열릴 공군 퍼레이드에서는 세바스토폴이 나치군 점령에서 해방된 지 70주년을 기념해 전투기와 헬기 70대가 공중 묘기를 펼치게 됩니다.

우크라이나는 푸틴 대통령의 크림 방문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는 푸틴 대통령의 크림 방문은 외국 정상의 우크라이나 영토 방문에 해당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야체뉵 총리는 푸틴 대통령이 도발을 위해 크림을 방문한다고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