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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시장서 디젤 점유율 70% 육박

입력 : 2014.05.09 11:54


독일 디젤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수입차 가운데 디젤차 비중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

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4월 수입차 전체 판매에서 디젤차 비중은 67.3%(1만1천254대)로 작년 동월 60.4%(8천51대)보다 6.9%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1∼4월 누적 판매량 기준 디젤 비중은 68.8%에 달했다.

반면 가솔린차 점유율은 작년 1∼4월 34.9%에서 올해 27.9%로 하락했다.

수입차 시장에서 유독 디젤차가 승승장구하는 것은, 국내 소비자들이 디젤차를 주력으로 내세운 유럽 브랜드 특히 독일차를 편애하기 때문이다.

올해 1∼4월 독일차 판매량은 작년보다 32.4% 늘어 점유율이 72.0% 기록했다.

점유율이 81.0%인 유럽차의 대부분을 독일차가 차지하는 셈이다.

일본차는 판매량이 4.6% 증가했지만 점유율은 14.2%에서 11.8%로 하락했고, 미국차는 점유율이 7.2%에 그쳤지만 판매량은 28.1% 증가했다.

브랜드별 판매량은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폴크스바겐의 1∼4월 실적이 각각 44.5%, 43.1%, 33.2% 늘어난 반면 혼다, 도요타의 실적은 31.0%, 8.8%씩 떨어졌다.

BMW, 벤츠, 폴크스바겐, 아우디 등 독일 4사가 올해 들어 가장 잘 팔린 수입차 10위권을 휩쓴 가운데 비(非)독일차는 렉서스 ES300h가 유일하다.

연료별 베스트셀링카 통계를 보면 '디젤 쏠림' 현상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다.

가솔린 차종에서 가장 많이 팔린 벤츠 E 300(320대)이, 디젤 차종에서 10번째로 잘 팔린 폴크스바겐 파사트 2.0 TDI(322대) 판매량에도 못 미쳤기 때문이다.

독일차는 디젤차 판매순위 10위권을 석권한 데 이어 가솔린차 10위권에도 벤츠 E 300과 S 500, BMW 528 등 6개 모델을 진입시켰다.

가솔린차 상위권에는 닛산(알티마 2.5), 혼다(어코드 2.4), 포드(익스플로러·링컨 MKZ), 도요타(캠리) 등도 이름을 올려 체면치레를 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