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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영광' 브라질로…'홍명보의 아이들' 출동한다

김형열 기자

입력 : 2014.05.09 02:14|수정 : 2014.05.09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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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라질 월드컵에 나설 23명 가운데는 2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른바 홍명보의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제 브라질에서 영광 재현을 노립니다.

김형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브라질로 가는 23명의 태극 전사들 가운데 절반이 넘는 12명이 런던올림픽 동메달 주역들입니다.

최전방 박주영부터, 골키퍼 정성룡과 이범영까지, 모든 포지션에 이른바 홍명보의 아이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이 선수들 대부분은 런던 올림픽에 앞서 8강 쾌거를 이뤘던 지난 2009년 청소년 월드컵부터 호흡을 맞춰왔습니다.

말 그대로 눈빛만 봐도 아는 사이여서 남은 기간 조직력을 키우는 데 유리할 전망입니다.

또 홍 감독이 강조하는 '원팀'이라는 가치도 잘 알고 있습니다.

홍 감독은 선발 과정에서 특혜는 없었다며, 최종 명단에 오른 선수들에 대해 변함없는 신뢰를 나타냈습니다.

[홍명보/축구 대표팀 감독 : 저의 아이들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그들과 함께한 것이) 나쁜 경험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젊은 팀이라고 생각할 수 있고 그렇지만 경험이 없다고 말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청소년 월드컵부터 올림픽까지, 홍 감독과 함께 거침없이 질주한 태극전사들이 이제 최고 무대에서 사상 첫 원정 8강이라는 새 역사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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