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하철 추돌 사고가 난 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
오늘 또
코레일 1호선 전동차가
갑자기 정차한 뒤
300미터를 후진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승객들은 또 한번 불안해했습니다.
김아영 기잡니다.
<기자>
오늘 오후 2시 35분,
1호선 송내역에서 부개 사이 구간에서
승객들을 태우고 운행하던 전동차가
신호기 장애로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신호기에
통과를 뜻하는 파란불 대신
정지를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와 있었던 겁니다.
기관사는
신호기 장애를 인지한 뒤
곧바로 전동차를 정지시켰습니다.
이후 전동차를,
300미터 가량 후진시켰습니다.
신호기 다음 구간이
오르막길이었는데,
열차의 경우 자동차와 달라
추진력을 받기 위해선
가속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코레일은 설명했습니다.
#코레일 직원
마찰이 약하기 때문에 언덕길을 올라갈 때는 쉽게 못 올라가는 거예요. 가속을 얻기 위해서..
이 과정에서 열차 출발이
19분 정도 지연됐고,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코레일은
신호기의
일시적인 장애로 보인다고 밝혔지만,
지난 2일 지하철 추돌 사고 때처럼
신호기 장애가 발생한 것이어서
시민들의 불안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SBS 김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