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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달러당 1,030원대가 무너졌습니다. 5년 9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1,022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오늘(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8원 하락한 달러당 1,022.5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연중 최저치로, 지난 2008년 8월 이후 5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연휴 기간 역외 시장의 달러화 약세를 반영한 환율은 개장과 동시에 1,030원대가 무너졌고, 오후 들면서 낙폭이 더욱 커졌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9일 1,050원 선이 무너진 이후 17거래일 만에 1,020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경상수지 흑자에 따른 지속적인 달러화 유입으로 수출업체들이 달러화 매도 물량을 한꺼번에 쏟아내면서 원화 강세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경상수지는 지난 3월까지 25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고, 무역수지도 지난달까지 27개월째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미국 국채수익률 하락과 저금리 기조 속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급락의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환율 하락에 따라 자동차와 조선업을 비롯한 국내 수출 기업들의 채산성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환율 하락 속에 코스피도 19.56 포인트 내린 1,939.88로 장을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