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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백두산에 '화산 테마' 관광지 개방

입력 : 2014.05.07 09:58|수정 : 2014.05.07 10:11


중국이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의 자국 지역에 화산 활동을 주제로 한 관광지를 개발해 이달부터 외부에 개방했다고 현지 매체인 길림일보가 오늘(7일) 전했습니다.

화산 테마 관광지는 백두산 주봉에서 가장 가까운 봉우리 일대의 해발 1천m 고원지대에 215㏊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이 관광지에는 '석해'로 불리는 현무암 들판과 폭포, 연못, 동굴, 계곡, 야영지 등이 있습니다.

특히 대량의 용암이 냉각되면서 만들어진 기묘한 화산 경관과 원시삼림 감상이 가능해 관광과 자연학습을 겸할 수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습니다.

중국 측 자료에 따르면 16세기 이후 백두산에서는 1597년 8월과 1688년 4월, 1702년 4월 등 3차례 용암이 분출해 마지막 분출이 지금으로부터 312년 전에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중국은 지난해 6월 휴면화산인 백두산의 중국 쪽 지역을 관할하는 시급 지방행정기구인 창바이산보호개발구 관리위원회에 지진국을 설치하는 등 백두산에 대한 화산·지진 활동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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