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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 잠든 美 멤피스, 영국왕자 출현에 들썩

입력 : 2014.05.05 11:15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가 잠들어 있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가 모처럼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멤피스를 방문한 영국 윌리엄 왕세자와 해리 왕자의 일거수일투족을 담으려는 취재진과 파파라치, 팬들이 뒤엉키면서 만들어낸 열기입니다.

두 왕자는 지난 3일(현지시간) 멤피스의 폴로클럽에서 열린 친구 가이 펠리의 결혼식에 참석했습니다.

펠리는 영국 런던에 나이트클럽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펠리의 신부인 엘리자베스 윌슨은 세계적 호텔 체인인 홀리데이인 창업자의 손녀라고 CNN은 소개했습니다.

결혼식장 앞에서는 많은 팬이 몰려 장사진을 쳤지만 두 왕자의 모습은 끝내 보이지 않았습니다.

취재진을 따돌리려고 다른 통로를 이용해 식장으로 들어간 것입니다.

결혼식에 앞서 두 왕자는 지난 1일 청바지 차림으로 멤피스에서 가장 유명한 바비큐 레스토랑에 들러 저녁식사를 함께했고, 2일에는 프레슬리의 저택인 그레이스랜드를 방문했습니다.

두 사람은 테네시주를 여행하고 있지만 철통 보안으로 동선은 베일에 가려 있습니다.

현재까지 바비큐 레스토랑을 나오는 모습만 언론에 포착됐습니다.

두 왕자와 파파라치의 숨바꼭질이 계속되는 가운데 왕자들이 흔적을 남긴 곳이 벌써부터 멤피스의 또 다른 명소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멤피스는 지난해 미국을 상징하는 명소로 꼽힌 그레이스랜드와 마틴 루서 킹 목사가 암살된 로레인 모텔로 유명합니다.

로레인 모텔은 킹 목사 사후 국립인권박물관으로 지정됐습니다.

'소울의 여왕' 아레사 프랭클린과 흑인 배우 모건 프리먼, 영화 '미저리'로 유명한 캐시 베이츠가 멤피스 출신입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