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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F] 홍진호 '지하철 미션 굴욕 사건', 인터넷에서 화제

김재윤 선임

입력 : 2014.05.04 10:36|수정 : 2014.05.17 17:10


최근 대세로 떠오른 홍진호가 'SDF 지하철 미션'(연출 고민석)에 도전했다 굴욕을 당한 사연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전직 프로게이머이자 SBS 라디오 파워 FM(107.7MHz) ‘케이윌의 영스트리트’와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방송인 홍진호는 지난 4월 말 디지털 시대의 지하철 풍속도를 보여주기 위해 마련된 'SDF 지하철 미션'에 도전했다.

이는 SBS 서울디지털포럼(SDF,Seoul Digital Forum)의 소셜미디어 캠페인의 일환으로, ‘스마트 기기에 집중’하느라 주변에 관심을 갖지 않는 시민들 사이에서 특정 미션을 수행하는 유명 스타의 모습을 몰래카메카 형식의 동영상(https://youtu.be/XawL4iePyjQ)으로 담은 것이다.

6분이 넘는 영상에서 홍진호는 지하철 안에서 자신의 별명인 ‘콩’ 모양 젤리를 먹고, 대형 두유를 마시는 모습이 공개되었다.

이어 그는 2인자를 상징하는 숫자 2 티셔츠를 입기도 했고, ‘2등을 위하여’ 라는 책을 보는 미션도 수행했다. 하지만, 스마트 기기에 집중하고 있는 승객들은 홍진호가 지하철에 탔다는 사실조차 전혀 눈치 채지 못해 그에게 굴욕을 안긴 것이다.

'SDF 지하철 미션' 촬영을 마친 홍진호는 “지하철에서 한 두 분 정도는 좀 알아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자존심에 흠집났다”며 “누가 있든 간에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 신기했고 재밌는 경험이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4월 29일 공개된 영상은 5월 4일 현재까지 무려 1만 2천여 클릭수를 기록했고, 네티즌들은 “홍진호, 요즘 대세인데 지하철에서는 굴욕을 당하다니”, “홍진호가 출연한 SDF영상 첨에는 몰랐는데, 재미있다”, “지하철에서 굴욕을 당하면서도 미션을 수행한 홍진호 대견하다”는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SBS 이기성 SDF 사무국장은 “SDF 지하철 미션에 굴욕을 당하면서도 미션을 수행해준 홍진호씨에게 감사드리고, 이번 영상을 시작으로 마술사 이은결씨와 씨스타 효린씨를 인터넷을 통해 차례로 공개한다”며 “이를 통해 디지털 시대속에서 어떤 것이 우리들의 진정한 모습인지 한번쯤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진호가 미션을 통해 알리려 한 서울디지털 포럼(SDF)은 디지털 시대의 앞선 화두를 제시하고, 기술이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SBS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2014년 11회에서는 ‘혁신적 지혜-기술에서 공공선을 찾다’라는 주제로 5월 21일과 22일 양일간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열린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재윤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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