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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대통령 월급은 292만원…"남미 최저"

입력 : 2014.05.04 02:48


볼리비아 대통령이 남미지역 정상들 가운데 가장 적은 월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볼리비아 정부는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의 월급이 2천844 달러(약 292만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마저도 최근 공무원 임금 인상 방침에 맞춰 10% 인상된 것이다. 루이스 아르세 볼리비아 경제장관은 "10% 인상에도 모랄레스 대통령의 월급은 남미에서 최저 수준"이라고 말했다.

모랄레스는 안데스 지역의 코카 재배농민 출신이다. 모랄레스는 2005년 12월 대선에서 54%의 득표율로 당선됐고, 2009년 12월 대선에서는 6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오는 10월 선거에서 3선에 도전한다.

모랄레스의 월급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으로 불리는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보다 적은 것이다. 무히카 대통령의 월급은 1만2천 달러(약 1천230만원) 정도로 알려졌으며, 이 가운데 90%를 기부한다.

무히카는 과거 군사독재정권 시절 반정부 게릴라 활동을 하다 체포돼 14년간 옥살이를 했다. 무히카는 정치권에 진출해 의원이 되고 나서 오토바이를 타고 의사당에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무히카는 2010년 대통령에 취임할 당시 재산이 중고 자동차 1대 밖에 없다며 1천800 달러(약 185만원)를 신고했다. 해변에 있던 대통령 별장은 취임 후 매각해 버렸다.

무히카는 최근 32만2천883 달러(약 3억3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신고 재산은 2년 사이에 74% 증가했다. 부인인 루시아 토폴란스키 상원의원의 재산을 합친 것으로 보인다.

(상파울루=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