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난사범을 동경하는 미국의 한 고등학생이 대량 학살을 기도하다가 학생들의 신고로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미네소타 주 와세카 카운티 경찰은 1급 살인 기도와 폭발물 소지 등의 혐의로 와세카 고등학교에 다니는 17살 존 데이비드 라두를 체포했습니다.
라두는 이르면 다음 주 가족들을 해친 뒤 학교 점심시간에 폭탄을 터트린 뒤 총기를 난사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범행 당일 경찰의 주의를 돌리기 위해 마을에 불도 지를 계획이었습니다.
라두는 창고에서 화약 등을 모아 폭탄을 만들던 중 행동을 이상하게 생각한 학생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신고가 상상할 수 없는 비극을 막았다면서, 라두의 집에서 압수한 공책에 공격 실행을 위한 치밀한 계획과 준비사항이 적혀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라두는 소총 같은 살상무기와 헤비메탈 음악에 광적인 집착을 보이고 전투영화 등을 즐기는 폭력성향의 소유자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라두는 1999년 발생한 콜럼바인 고등학교 총기 난사사건의 범인들을 우상으로 여기고, 사건 15주년인 4월 20일을 공격 개시일로 잡았다가 일요일이어서 날짜를 바꾼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