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오데사에서 현지시간 오늘(3일) 중앙정부 지지 세력과 친 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의 충돌로 최대 40여 명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을 인용해 이타르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극우민족주의 단체 '프라비 섹토르' 소속 대원 등 중앙정부 지지자들이 친러시아 분리주의 시위대가 몰려 있던 오데사 시내 노조 건물에 불을 질러 분리주의 지지자 38명이 숨졌다고 우크라이나 내무부 오데사 지부가 밝혔습니다.
내무부는 "30명이 유독 가스에 질식사했으며 8명은 건물 창문을 통해 뛰어내리다 지상에 충돌해 숨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경찰관 등을 포함해 50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이날 낮 양측 시위대가 오데사 시내 '그레체스카야' 거리 등에서 충돌해 4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은 시내 충돌 사망자 4명 가운데 3명이 총상으로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충돌은 동부 도시 하리코프에서 온 프로축구 클럽 회원들과 수도 키예프에서 내려온 우파진영 회원 등 약 천500명의 중앙정부 지지자들의 도발로 촉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