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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가 연일 오심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이르면 내년부터 한국야구에도 비디오 판독이 도입될 전망입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중계기술의 발달로 이제 오심은 확연히 가려집니다.
아웃 판정과 달리 1루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져 있는 게 보이고, 세이프가 선언됐지만, 자세히 보면 태그가 먼저였습니다.
잇단 오심으로 비디오 판독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KBO는 다음 달 실행위원회에서 논의한 뒤 이르면 내년부터 도입할 계획입니다.
[양해영/KBO 사무총장 : 중계화면을 활용하는 방법은 내년에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비디오판독을 하려면 규칙도 개정해야 되고 합의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사전준비를 하고있는 상태입니다.]
메이저리그는 올 시즌 비디오 판독을 확대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197건의 비디오 판독 결과 45%가 넘는 89차례의 판정이 바로잡혔습니다.
[손톱 하나 둘 차이로 아웃이 맞습니다.]
메이저리그는 300억 원을 들여 30개 전 구장에 자체 카메라를 설치해 뉴욕의 사무국에서 판독하고 통보하는 방식입니다.
우리나라는 현장에서 TV 화면을 보고 4심 합의로 결정하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