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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228명·실종자 74명…시신 유실 우려 커져

윤나라 기자

입력 : 2014.05.03 01:16|수정 : 2014.05.03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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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 발생 18일째, 희생자 수는 228명으로 늘었습니다. 세월호 침몰 지점으로부터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유실물이 발견되면서 희생자 유실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대책본부 연결해 이 시각 수색 상황 알아봅니다.

윤나라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세월호 사고 18일째인 오늘(3일)도 구조팀은 희생자 수습을 위한 수색 작업을 이어갑니다.

물살이 잦아드는 정조 시간에 맞춰 오늘 새벽 4시 반부터 수색작업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어제 하루 희생자 7명이 추가 수습되면서 현재까지 세월호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28명, 실종자는 7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64개의 격실 가운데 58곳의 1차 수색이 완료됐고 6곳은 미완료 상태입니다.

구조팀은 1차 수색한 격실 가운데, 실종자 발견 가능성이 있는 곳과 공용구역을 추가로 수색할 계획입니다.

어제 수색에서는 사고 지점으로부터 30km 떨어진 곳에서 세월호 사고 유실물이 발견됐고, 수색 도중 잠수사가 희생자의 시신 한 구를 놓쳤다가 다시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잠수사가 놓친 시신은 한 시간 반 만에 4.5km를 떠밀려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희생자 유실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사고대책 본부는 진도 어민들의 지원을 받아 사고 해역 근처에 3중 망을 설치해 희생자 유실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항공기 24대와 진도지역 어선 200여 척, 인력 1500명을 동원해 근처 무인도 211곳을 수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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