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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리 보유자 묵계월 선생 별세

조지현 기자

입력 : 2014.05.02 14:05|수정 : 2014.05.03 10:46


경기명창 묵계월 선생이 향년 93세로 타계했습니다.

묵계월 선생은 중요무형문화재 제 57호 '경기 소리' 보유자로, 오늘(2일) 새벽 0시쯤 노환으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의 본명은 이경옥으로, 1921년 서울에서 태어나 열살 때인 1931년 소리에 입문해 이광식, 최정식, 이문원 선생 등 당대 명창들을 두루 사사했습니다.

17살 때 부민관 명창대회와 경성방송국에 출연하면서 소리꾼으로 명성을 얻었고 1975년 안비취, 이은주와 함께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예능 보유자로 지정됐습니다.

후학 양성에도 힘써 '회심곡'으로 유명한 김영임씨와 박윤정, 최근순, 최은호씨 등 제자가 수백명에 이릅니다.

경기소리를 알리는 데 힘쓴 공로로 1992년 국악대상, 1997년 국민훈장 보관장, 2004년 방일영 국악대상 등을 받았습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고, 고인의 공로를 기려 장례는 한국국악협회장으로 치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