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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박병호 7호 홈런…넥센 선두질주

이성훈 기자

입력 : 2014.05.02 01:42|수정 : 2014.05.02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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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 넥센이 박병호의 시즌 7호 홈런에 힘입어서 두산을 누르고 단독 선두를 지켰습니다

이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지던 6회초, 넥센 박병호가 두산 선발 노경은의 바깥쪽 변화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까마득하게 넘깁니다.

박병호의 시즌 7호 투런 아치로 리드를 잡은 넥센은 선발 문성현과 조상우·한현희와 호투로 8회까지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습니다.

두산은 9회말 선두타자 오재원이 내야안타로 출루했지만 다음타자 김현수의 좌익수 뜬공 때 무리하게 2루로 뛰다 아웃됐습니다.

곧이어 칸투가 시즌 7호 솔로홈런을 쳐 두산 덕아웃의 아쉬움은 더 커졌고, 마지막 타자 양의지가 뜬공으로 물러나며 넥센의 한 점차 승리가 확정됐습니다.

[박병호/넥센 1루수 : 앞선 타석에서 계속 삼진을 당했고, 제가 슬라이더를 노리고 들어간 것은 아니었지만 오늘 노경은 선수가 저한테 실투가 없었는데, 거기서 실투가 딱 하나 들어온게, 제가 또 놓치지 않았다는 것에서 굉장히 기분이 좋습니다.]

KIA는 선발 양현종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김민우의 투런 홈런 등 장단 21안타를 앞세워 SK를 20대 2로 대파했습니다. SK는 무려 8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한국 프로야구 한 경기 최다 실책 신기록의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선 한 관객이 오징어를 구워 먹기 위해 몰래 반입한 버너에 불을 붙이는 순간 가스가 새 응원단상에 옮겨붙어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전날 그라운드에 난입해 심판을 폭행한 관객을 영구 입장금지시킨 KIA 구단은 어제(1일) 화재를 유발한 관객도 입장금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NC는 3안타 3타점, 3득점을 기록한 박민우의 활약 속에 LG를 10대 5로 눌렀습니다.

한화는 선발 유창식의 역투와 잔루 16개를 기록한 롯데의 집중력 실종에 힘입어 3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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