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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화학무기 최근 사용 물증 나와"

김영아 기자

입력 : 2014.04.30 19:11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를 계속 사용한다는 의혹을 입증하는 증거가 현지 표본조사로 드러났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

최근 시리아 정부군의 공격이 이뤄진 지역에서 수거한 토양 표본 등을 전문가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최근까지도 민간인에 대한 화학무기 공격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밝혔습니다.

분석 결과 최근 시리아 정부군의 공격이 있었던 3개 지역에서 염소와 암모니아 등 다량의 화학무기 사용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화학무기 공격은 화학물질을 담은 금속용기를 헬리콥터로 투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리아에서 공중 기동은 정부군만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는 정부군의 개입을 입증하는 증거로 풀이됐습니다.

헬기에서 투하된 금속용기 등에서도 유독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이번 분석 작업은 사전 훈련을 통해 검증된 인력을 통해 표본을 수집한 뒤 화학무기 전문가가 이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표본은 시리아 북부 카프르지타와 탈메네스 지역에서 수집됐습니다.

카프르지타는 이달 11일과 18일, 탈메네스는 21일에 각각 정부군의 공격이 있었던 지역입니다.

수집 작업에는 영국 화학무기 전문가로부터 사전 교육을 받은 현지인 의사가 참여했습니다.

분석을 담당한 영국인 화학무기 전문가 데 브레튼-고든 시큐어바이오 이사는 영상, 사진, 위성위치 등과 함께 수집된 자료를 통해 해당 지역에서 염소와 암모니아가 사용됐음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은 이밖에 이들립 지역에서 반군을 공격하면서 최근 2주 동안에만 8차례 화학무기 작전을 감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공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사상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