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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선원연맹국장 "여객선 안전, 국제사회 나설때"

곽상은 기자

입력 : 2014.04.30 05:03


선박 관련 국제기준을 관장하는 국제해사기구 IMO의 미국 대표단으로 활동하는 선박안전 전문가 루터 미국 선원연맹 사무국장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국제 사회가 선박안전 제고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세키미즈 고지 IMO 사무총장이 런던에서 열린 IMO 법률위원회 개회사에서 여객선 안전대책 강화 필요성을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며 해상 재난 추방을 위해 국제사회의 개선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루터 사무국장은 세월호 참사에 대응한 IMO 차원의 개선 조치는 한국에서 조사 결과가 나온 뒤 논의할 수 있을 거라며 참사의 교훈을 망각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세월호 참사는 안전관리와 위기대응 과정에서 발생한 복합적인 부실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며 선원들이 갇힌 승객들을 그대로 두고 먼저 탈출한 점이나 선박비리 관행도 문제로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IMO 규제가 국제 해상운송에만 적용되는 문제에 대해 3천t급 이상 여객선에 블랙박스를 장착하는 등 IMO 국제기준이 국내법에도 적용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루터 사무국장은 국제상선 선장 경력을 보유한 해상법 전문 변호사로서 다음 달 2일까지 열리는 IMO 법률위원회에 미국 측 대표로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