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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유니폼, 붉은색 1경기 흰색 2경기 입는다

이영주 기자

입력 : 2014.04.30 01:28|수정 : 2014.04.30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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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축구 대표팀 유니폼 하면 붉은색이 먼저 떠오르죠. 이번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1경기에만 붉은색을, 2경기에는 흰색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이영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제축구연맹은 조별리그에서 입을 유니폼 색상을 확정해 32개 나라에 통보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알제리와 두 번째 경기에서만 붉은색 홈 유니폼을 입고, 러시아와 1차전, 벨기에와 3차전 때는 흰색 원정 유니폼을 착용하게 됐습니다.

벨기에전은 우리가 홈팀으로 분류됐지만 벨기에의 원정 유니폼이 검은색이어서 우리가 붉은색을 입을 경우, 흑백 TV 시청자들이 구분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FIFA가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역대 월드컵에서 상의를 기준으로 흰색보다 붉은색 유니폼을 더 많이 착용했지만 승률은 흰색이 더 높았습니다.

특히 2002년 월드컵에서는 흰색 유니폼을 입고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을 차례로 꺾었던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김진수/축구대표팀 수비수 : 흰색 원정 유니폼을 생각하면 2002년도에 감독님이 4강 신화를 이뤘던 그때 모습이 제일 먼저 떠올랐었고요.]

우리나라가 역대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흰색 유니폼을 두 번 입는 것은 지난 1994년 미국 대회 이후 20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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