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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30대 여성 선거운동원 집단성폭행 당해

곽상은 기자

입력 : 2014.04.30 00:04


총선이 진행 중인 인도에서 힌두 민족주의 성향 정당의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하던 이슬람교도 여성이 집단 성폭행을 당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인도 경찰은 동부 자르칸트주에 사는 30대 무슬림 여성이 자신의 집을 습격한 남성 10여 명으로부터 집단 성폭행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가해자들은 사건 당시 집에 함께 있던 피해자 남편을 결박하고 10대 딸을 폭행했으며, 3백만 원 대의 현금과 귀금속을 훔쳐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여성은 자신이 이번 인도 총선에서 제1야당인 인도국민당의 선거운동을 도왔다는 이유로 공격을 당했다고 경찰에 주장했습니다.

이 여성은 힌두 민족주의 성향인 인도국민당에서 무슬림 유권자들의 표를 모으기 위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자르칸트주 경찰 대변인인 아누라그 굽타는 "현시점에서 사건이 왜 일어났는지 정확한 이유를 말하기는 어렵다"며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도국민당은 이번 총선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총리 후보인 나렌드라 모디가 지난 2002년 유혈충돌 당시 힌두교도 편에 섰다는 의혹 때문에 무슬림 사이에서 큰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