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이상 고온으로 여름 불청객인 모기가 예년보다 일찍 나타나면서 모기약 출시 시기도 빨라졌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헨켈홈케어의 살충제 브랜드 홈키파·홈매트는 이달 초 '홈키파 정원의 비밀', '홈매트 콤팩알파 스페셜 에디션' 등 살충제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통상 살충제 업체들은 여름 상품인 모기약 신제품을 5월 초순에 출시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때 이른 더위로 모기가 봄철부터 등장하면서 출시 시기가 앞당겨졌다.
대형마트에도 이달 초에 모기약 전용 코너가 생겼다. 홈플러스는 예년보다 2∼3주가량 앞당겨 지난 8일부터 해충퇴치 상품을 139개 전 점포에 진열했다.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모기뿐 아니라 날벌레의 출몰이 앞당겨졌고, 따뜻한 날씨에 야외활동도 늘어 해충퇴치 상품 수요가 많이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지난 18일 부산 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돼 질병관리본부가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헨켈홈케어 글로벌 살충제 R&D센터의 김남진 박사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 겨울철 난방시설 발전, 지하공간 증가 등으로 이제 모기는 여름철에만 활동하는 해충이 아니라 4계절 해충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