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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유 씨 일가 '숨긴 부동산' 압류개시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입력 : 2014.04.29 11:07|수정 : 2014.04.29 14:24


세무당국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일가와 관련한 부동산에 대해 압류를 시작했습니다.

국세청은 유씨 일가와 관계사의 세금 추징을 위해 이들과 관련성이 높은 전국 각지의 부동산을 파악하고, 관할 세무서별로 압류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용산세무서의 경우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노른자 쇼핑의 옥탑 사무실을 압류했습니다.

이 옥탑사무실의 현재 소유자는 주택건설과 분양사업을 하는 트라이곤 코리아로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씨가 최대 주주입니다.

국세청은 유 전 회장 일가와 관련한 회사 대부분이 수년간 적자를 기록하는 등 재무 상태가 좋지 않아 탈세 사실을 적발해도 추징에 어려움이 예상돼 자산 압류 등 채권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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