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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일시 중단…잠수요원 105명 바지선에서 대기 중

박원경 기자

입력 : 2014.04.29 12:29|수정 : 2014.04.2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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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밤새 희생자 4명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수색작업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사고 해역이 내려다 보이는 동거차도 연결합니다.

박원경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동거차도에 새벽까지 내리던 비는 지금은 완전히 멈췄습니다.

사고 해역의 파고도 0.5m에서 1m 정도로 바람도 강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사고 해역의 강한 조류 등의 영향으로 수색 작업은 오늘(29일) 새벽 3시 10분 이후 지금까지 중단된 상태입니다.

현재 잠수요원 105명이 바지선에서 구조 대기 중인데 구조팀은 물살이 약해지는 시간인 오후 1시 50분쯤 다시 잠수요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얼마가 투입될지는 현재로써는 미지수입니다.

오늘 새벽에는 시신 4구가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수습된 실종자 4명은 모두 남성으로 추정된다고 대책본부는 밝혔습니다.

4구의 시신이 추가 수습됨에 따라 이번 사고로 확인된 희생자는 모두 193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10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수중 수색을 지원하기 위한 미국의 세이프 가드함은 사고 해역 근처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아침 6시쯤 팽목항을 출발했던 다이빙 벨은 잠시 뒤 사고 해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대책본부는 희생자들의 시신이 유실될 것에 대비해 어선과 함정을 동원해 주변 해역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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