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안산 화랑유원지 공식 합동분향소 조문 시작

이영춘 기자

입력 : 2014.04.29 11:50|수정 : 2014.04.29 11:50

동영상

<앵커>

세월호 침몰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는 오늘(29일) 안산 화랑유원지에 새로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분향소에 다녀간 조문객 수는 18만 명에 이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영춘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네, 공식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안산시 초지동 화랑유원지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흰색 대형 간이건물이 분향소입니다.

그동안 임시분향소로 쓰였던 올림픽기념관보다 훨씬 넓고 주변 환경이 쾌적한데요, 임시분향소에 모셨던 희생자들의 영정과 위패를 공식분향소로 옮겨 다시 모시는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조금 전인 오전 10시부터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습니다.

문을 연 지가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조문객들이 많지 않지만, 빗줄기도 가늘어져 오후부턴 조문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곳 공식합동분향소엔 학생 희생자 152명을 비롯해 모두 159명의 영정이 안치됐습니다.

오늘도 학생 3명의 발인이 치러 지는데, 영결식이 끝나면 이들도 이곳에 함께 안치될 예정입니다.

어제 자정까지 조문을 받은 올림픽기념관 임시분향소에는 지난 23일부터 엿새 동안, 모두 18만 명이 넘는 조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시민들과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통해 보내온 추모메시지도 8만 7천 통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번 참사로 지금까지 단원고 학생 157명과 교사 4명이 희생됐으며, 학생 93명과 교사 8명은 아직 실종상태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