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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2명 맞아숨진 고교 '기강잡기' 폭행 더 드러나

입력 : 2014.04.29 10:05


기숙사 후배를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던 경남 진주지역 모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기강잡기' 폭행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5일부터 이 학교의 학내폭력 문제 전반을 조사한 결과 이번 사망사건과는 별개로 3~4건의 폭행이 있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6월 당시 1학년이 기숙사에서 흡연하거나 음식물을 반입했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현재 3학년생 1명과 졸업생 3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지난 3월에는 1학년생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동급생의 목을 조르고 주먹으로 어깨와 옆구리를 폭행한 적도 있었다고 경찰은 덧붙였습니다.

이외에도 재학생 일부가 동급생이나 하급생에게 주먹을 휘두르거나 언어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기숙사 학생자치회의 자치위원이거나 층장(층 대표)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같은 수사결과를 조만간 언론에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한편 지난 11일 밤 동급생과 말다툼했다며 2학년 선배 A(17)군으로부터 훈계과정에서 가슴을 한차례 발로 맞아 숨진 1학년 학생은 원발성 쇼크로 말미암은 급성 심정지가 사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진주경찰서는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피해 학생의 부검결과서를 통보받은 결과 1차 원인은 원발성 쇼크사, 2차 원인은 급성 심장사라는 부검의 소견이 기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부검 결과에서 피해 학생이 여러차례 맞은 흔적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