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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농민-유목민 분쟁…34명 사망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4.04.28 22:33


나이지리아 중북부지역 한 마을에서 종족 간 충돌이 발생해 34명이 숨졌습니다.

나사라와 주 사니 무사 마이리가 대변인은 "어제(27일) 에곤 부족 민병대가 농지를 두고 분쟁을 벌이던 에간 부족의 관다라 마을을 공격하면서 폭력사태가 일어났다"고 말했습니다.

마이리가 대변인은 "지금까지 34명이 숨지고 다수가 부상했으며 모든 희생자는 에곤 족 무장단체인 옴바체 숭배자들의 기습공격을 받은 관다라 부족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농사 문제를 두고 양 부족이 논쟁을 벌이던 중 에곤 사람이 부상한 것이 빌미가 돼 충돌이 일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중부 나이지리아에서는 땅과 관련해 종족 간 분쟁이 빈발하고 있습니다.

분쟁은 주로 기독교도인 농부들과 이슬람교도들인 유목민 공동체가 맞서는 양상입니다.

지난 7일에는 대부분 이슬람교도인 풀라니 유목민으로 추정되는 무장단체가 북부 나이지리아 잠파라 주의 한 마을 회의장을 공격해 79명이 숨졌습니다.

지난달 14∼15일 중부 카두나 주에서도 무장괴한 약 40명이 마을 3곳을 습격해 적어도 200명이 살해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