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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산의 임시 합동 분향소에는 빗속의 추모행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임시분향소는 오늘(28일) 자정까지 운영되고 내일 오전에는 공식 합동분향소가 문을 엽니다. 공식 합동분향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은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안산시 화랑유원지 주차장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흰색 대형 간이건물이 공식 합동분향소입니다.
이곳은 주변 도로를 통한 진입이 수월하고 장소도 넓어서 많은 조문객들을 맞기에 적합합니다.
지금 이곳은 제단 장식을 비롯한 분향소 실내공사가 한창입니다.
오늘 밤까지 공사가 마무리되면 내일 오전 10시부터는 이곳에서 조문객들을 맞게 됩니다.
올림픽기념관의 임시 합동분향소에는 빗속의 추모행렬이 오후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학생 희생자 152명을 비롯해 모두 159명의 영정이 안치돼 있습니다.
조문객 수는 현재까지 1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추모메시지도 8만 5천 통에 이르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이틀 동안 10만에 가까운 추모행렬이 분향소 주변을 가득 메우던 것에 비하면 오늘은 평일이고 궂은 날씨 탓인지 조문객들이 다소 줄었습니다.
임시 분향소는 오늘 밤 12시까지만 운영된 뒤 영정들을 비롯한 이전 작업이 밤새 진행될 예정입니다.
오늘 안산시 주변의 장례식장에서는 학생 희생자 16명에 대한 영결식이 각각 엄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