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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188명…기상 악화로 수색 '난항'

한정원 기자

입력 : 2014.04.28 15:00|수정 : 2014.04.28 15:01


사고해역은 어제(27일)에 이어 오늘도 기상상황이 나빠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새벽까지 퍼붓던 비바람은 그쳤지만 파도도 높고 유속도 빠른 가운데 오후 들어 물살이 느려지면서 잠수 요원들이 수중 수색이 중단된지 거의 하루 만에 수색을 재개했습니다.

4층 뱃 머리 중앙과 좌측에 있는 격실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지만, 기상상황이 좋지 못해 실제 수중수색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남학생으로 추정되는 희생자 1명의 시신만 추가로 수습되면서 이번 사고로 인한 희생자는 모두 188명, 실종자는 114명입니다.

혹시나 희생자들이 유실됐을 가능성에 대비해 사고현장 주변 15km 이상 해역까지 쌍끌이 어선을 비롯해 어업지도선, 헬기를 동원해 24시간 수색하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에 내일까지 비가 예보돼 있고, 물살도 점점 빨라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수색작업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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