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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날씨…사고해역 비바람 속 수색 중단

박원경 기자

입력 : 2014.04.28 07:53|수정 : 2014.04.2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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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침몰 해역엔 비바람이 거세 어제(27일) 오후부터 수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오늘도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걱정입니다. 범정부 대책본부 연결해서 지금 상황 알아봅니다.

박원경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사고현장인 이곳 진도에는 어제에 이어 지금도 무심한 비가 계속해서 내리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은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고, 유속도 빨라서 실종자 수색 작업은 어제 오후 3시 이후로 중단된 상탭니다.

해경은 조류가 약해지는 정조 시간을 중심으로 잠수요원들을 투입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수색작업이 중단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추가 수색작업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지금까지 확인된 희생자는 모두 188명으로 어제와 변동이 없습니다.

실종자도 114명입니다.

구조팀은 오늘 92명의 잠수요원을 정조시간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잠시 뒤, 7시 반 정도가 정조시간이라 해경은 이 시간에 잠수요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수색은 선실 5층에 대한 수색 작업도 시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3층과 4층에 있던 사람들이 배에 물이 차오르면서 5층으로 몰렸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ㄴ디ㅏ.

대책본부는 전체 격실 111곳 가운데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격실은 64곳인데, 이 중 절반을 조금 넘는 격실 35곳에 대해 1차 수색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대책본부는 좌현이 누워있는 세월호 선체를 바로 세우는 것에 대해서는 작업 자체도 어렵고, 시신이 유실될 가능성이 있다며 희생자를 모두 수습한 후에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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