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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현장엔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면서 수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오늘(28일)도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걱정입니다. 범정부 대책본부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박원경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사고현장인 이곳 진도에는 어제(27일)에 이어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바람까지 강하게 불고 있고, 유속도 빨라서 실종자 수색 작업은 어제 오후 3시 이후로 중단된 상태입니다.
해경은 조류가 약해지는 정조 시간을 중심으로 잠수요원들을 투입하고 있지만, 어제 오후 3시부터는 사고 현장의 기상이 악화돼 잠수요원 투입이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추가 수색작업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지금까지 확인된 희생자는 모두 188명으로 어제와 변동이 없습니다. 실종자도 114명입니다.
구조팀은 오늘 92명의 잠수요원을 수색작업에 투입할 예정이지만, 오늘도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정조 시간을 중심으로만 수색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수색 작업은 사람들이 많이 있었던 선실 3층과 4층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대책본부는 전체 격실 111곳 가운데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격실은 64곳인데, 이 중 절반을 조금 넘는 격실 37곳에 대해 1차 수색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대책본부는 좌현이 누워있는 세월호 선체를 바로 세우는 것에 대해서는 작업 자체도 어렵고, 시신이 유실될 가능성이 있다며 희생자를 모두 수습한 후에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