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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본부, 진도 VTS에 이어 제주 VTS 압수수색

한승구 기자

입력 : 2014.04.27 15:22|수정 : 2014.04.27 15:22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제주 VTS, 해상교통관제센터를 압수수색하고 '업무 태만' 의혹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본부는 제주VTS에 수사관을 보내 세월호 침몰 당시 교신 내역, 항적, CCTV 녹화 내용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세월호가 복원력을 상실하고 조류를 따라 떠밀려가는 비상 상황이 발생했지만, 관제센터에서 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사실을 확인하고 당시 근무자들의 업무 태만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세월호는 목적지인 제주에 교신 채널을 맞추고 진도 VTS 관제 해역을 운항하다가 사고 발생 최초 신고를 제주 VTS에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사본부는 또 사고 당시 승무원들과 청해진해운의 통화 내역을 확보해 탈출 지시 등 부적절한 내용이 있었는지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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