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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열기에 합동분향소 국화꽃 동나

한승구 기자

입력 : 2014.04.27 15:25|수정 : 2014.04.27 15:25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설치된 안산 올림픽기념관 내 임시 합동분향소에 예상외로 많은 추모객이 몰려 제단에 헌화할 국화꽃이 동났습니다.

오늘(27일) 낮 정오 기준으로 합동분향소에는 닷새 만에 13만2천875명이 방문했습니다.

경기도 합동대책본부는 10만여 송이의 국화꽃을 준비했지만 오전 11시 20분쯤 모두 헌화됐습니다.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대책본부가 국화꽃 확보에 나섰지만 구할 곳이 없어 이후 방문객들에게는 국화꽃 대신 검은색 근조리본을 제단에 올리도록 조치했습니다.

다만, 대책본부는 영정을 추가로 놓을 때를 대비해 국화꽃 5천여 송이는 남겨뒀습니다.

대책본부 측은 주변 화훼시장을 모두 뒤져봤지만 일요일이어서 국화꽃을 구할 수가 없었다며 내일부터는 다시 국화꽃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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