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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몹쓸 사람' 유족 구호물품 빼돌려

조기호 기자

입력 : 2014.04.27 10:53|수정 : 2014.04.27 10:53


전남 진도경찰서는 세월호 실종자 가족인 것처럼 행세하며 구호물품을 빼돌린 혐의로 39살 이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5일 밤 10시 30분쯤 진도군 팽목항에 마련된 자원봉사자 천막 등에서 모두 3차례에 걸쳐 구호물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전남도 공무원을 사칭해 실종자 가족들이 머무는 현장에 식재료를 납품하게 해주겠다며 상인 3명으로부터 기부금 명목으로 4백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30살 박모 씨도 구속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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