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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반대한 美 글린데일 전 시장 성추행 피소

임찬종 법조전문기자

입력 : 2014.04.27 04:04|수정 : 2014.04.27 09:46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건립에 반대했던 전 시장이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오늘자 글렌데일 지역 신문 글렌데일뉴스프레스에 따르면 롤리타 곤살베스라는 여성이 데이브 위버 전 글렌데일 시장이 지난해 식당에서 가슴을 만졌다며 소송을 제기했으며 합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의원 5명이 돌아가며 맡는 시장 임기를 최근 마치고 지금은 시의원으로 일하는 위버 전 시장은 글렌데일 중앙도서관 앞 시립공원에 소녀상을 세울 때부터 반대했던 인물입니다.

특히 지난해 일본 우익 성향 인터넷 방송과 인터뷰에서 "소녀상을 세우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해 한인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곤살베스는 고소장에서 평소 아버지처럼 따랐던 위버 전 시장이 글렌데일 시내 멕시코 음식점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 가슴을 만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곤살베스는 글렌데일뉴스프레스와 인터뷰에서 "매우 충격을 받았다"면서 "돈이 아니라 자존심과 명예를 찾으러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위버 전 시장은 "그런 행동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만약 그랬다면 우연한 접촉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곤살베스는 1만 달러의 위자료를 요구했으나 위버 전 시장은 2천 달러를 제시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