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한인 동포들도 세월호 참사에 애도를 표하면서 마지막까지 실종자 생환을 기원했다.
동포들은 페이스북을 비롯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벌어지는 '노란 리본' 달기 캠페인에 참여하는가 하면 참사 현장의 구조활동 소식을 공유하며 안타까움을 함께하고 있다.
페이스북에는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전하는 위로 메시지가 계속 올라오고 있으며, 정부의 재난관리 시스템 부실을 강하게 질책하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한 동포는 고인이 된 박지영 승무원과 양대홍 사무장, 최혜정 교사, 남윤철 교사, 정차웅 군 등을 '우리가 절대 잊어서는 안 될 다섯 의인'이라고 부르며 "고맙습니다" "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달았다.
한인회는 동포 언론매체에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희생자와 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위로를 드린다"는 내용의 애도문을 싣고, 25일(현지시간)에는 한인회 건물 안에 분향소를 차렸다.
한인회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도록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조문객을 받을 예정이다.
한인회 관계자는 "단 한 명의 생존자라도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은 동포들도 마찬가지"라면서 "구조활동이 끝날 때까지 조문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회는 모금 운동도 벌이고 있다. 모금 운동에는 한인회를 비롯해 한-브라질 교육협회, 민주평통브라질협의회 등이 참여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