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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동거차도에 산불…바람 타고 확산 중

정윤식 기자

입력 : 2014.04.26 04:10|수정 : 2014.04.26 05:02


오늘(26일) 새벽 2시 50분쯤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의 동육마을 뒷산 정상 근처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현재 1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지만 동거차도에 소방시설이 없어 진화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불은 사람들이 거주하는 마을과 600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동거차도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불이 번질 가능성도 있다고 현지 주민들은 밝혔습니다.

동거차도는 세월호 사고 지점에서 1.5km 거리에 있는 섬으로 사고 해역과 가장 가까운 곳입니다.

진화가 늦어지면서 세월호 수색구조 상황을 보도하기 위해 동거차도에 머물던 몇몇 방송사 취재진은 장비 철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야간 수색작업을 위해 근처 함대에서 쏘아 올린 조명탄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군에서는 며칠 전부터 유실됐을지 모를 시신을 찾기 위해 사고해역에서 멀리 떨어진 곳까지 조명탄을 쏴 왔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 헬기가 약 1시간 전 출동했으며 현지 주민과 계속적인 연락을 통해 화재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