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기념해 세운 거대한 십자가가 쓰러져 이탈리아 청년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영국의 BBC 방송은 이탈리아 북부의 마을 체보에서 가톨릭 의식이 진행되던 도중에 30미터 높이의 나무 십자가가 갑자기 쓰러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십자가에 깔린 20대 청년 한 명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고 다른 청년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진행되던 의식은 오는 27일 바티칸에서 열리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요한 23세의 시성식을 앞두고 거행되던 겁니다.
쓰러진 십자가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지난 1998년 마을을 방문한 것을 기념해 세운 것으로 십자가 위에는 길이 6미터에 무게 60킬로그램의 예수상이 부착돼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