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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안산병원 "생존학생들, 학교로 돌아가길 원해"

심영구 기자

입력 : 2014.04.25 12:23|수정 : 2014.04.25 13:56


세월호에서 구조돼 고려대 안산병원에 입원 중인 단원고 학생 상당수는 학교복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상훈 고대 안산병원장은 오늘(25일) 오전 브리핑에서 "입원 학생들이 단원고 3학년의 수업재개 소식을 알고 있다"며 "대부분 빨리 학교로 돌아가는 것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 퇴원이나 학교복귀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고대 안산병원에 입원 중인 세월호 관련 환자는 학생 74명과 성인 10명 등 84명입니다.

대부분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됐지만 아직 일부는 불면, 불안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에서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원 학생들이 동시에 퇴원하는 시점에 학교 복귀와 단체 조문을 병행하는 방안을 학부모 등과 논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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