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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구팀, 혈액세포로 조혈모세포 만들어

김영아 기자

입력 : 2014.04.25 11:28


미국 연구팀이 쥐의 혈액세포로 조혈모세포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조혈모세포란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 각종 혈액세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줄기세포로 골수와 제대혈에 들어있습니다.

미국 보스턴 아동병원의 데릭 로시 박사는 다 자란 쥐의 혈액세포인 골수세포에 전사인자라고 불리는 8가지 유전자 스위치를 주입해 조혈모세포로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습니다.

쥐에서 채취된 골수세포를 8가지 전사인자에 노출시키자 조혈모세포로 환원됐고 이를 다시 쥐에 주입하자 각종 혈액세포를 만들어냈다고 로시 박사는 밝혔습니다.

이 조혈모세포는 정상적인 조혈모세포와 구분이 거의 불가능했으며 유전자 발현 패턴도 자연 조혈모세포와 놀라울 만큼 비슷했습니다.

이는 환자의 다른 세포를 이용해 자가 조혈모세포를 만드는 것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로시 박사는 설명했습니다.

조혈모세포 이식 성공은 이식 가능한 조혈모세포의 수에 좌우됩니다.

이식된 조혈모세포 수가 많을수록 생착률도 높아집니다.

그러나 골수에 있는 조혈모세포는 2만개에 1개꼴로 매우 드물기 때문에 환자의 다른 세포로 자가 조혈모세포를 만들어 내는 것이 가능하다면 조혈모세포 이식 분야에 커다란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을 것이라고 로시 박사는 전망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셀' 온라인판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