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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벨' 진도 팽목항 도착…효율성 따져 투입

채희선 기자

입력 : 2014.04.25 12:31|수정 : 2014.04.2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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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 오전 10시에 사고대책본부에서는 수색 현황, 또 향후 계획에 대한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다이빙벨이 진도 팽목항에 도착했는데, 상황을 봐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사고대책본부가 차려진 진도군청으로 가보겠습니다.

채희선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사고대책본부는 어제 오후 5시부터 8시간 가까이 실종자 가족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면담을 나눴다며 여기서 나온 요구 사항에 대한 내용을 밝혔습니다.

가족들은 잠수사들이 오랫동안 바다 아래 머물면서 수색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인 다이빙벨을 투입하지 않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며 당장 투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전 다이빙벨을 진도 팽목항에 준비했고 수색 상황을 보고 투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오늘도 3, 4층 배꼬리 부분 다인실을 중심으로 수색할 계획입니다.

시신이 유실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저인망 어선 등 배 36척을 투입하고, 13km에 이르는 그물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습된 시신이 늘어나면서 진도 실내 체육관에서 팽목항으로 가족들이 이동하고 있는 만큼 팽목항에 가족 대기소와 신원 확인소를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오늘은 맑고 파고가 1m 이내로 양호하지만, 내일부터 파고가 높아질 것을 보고, 내일 새벽부터 3천 300톤급 미국 수색구조함인 세이프 가드함을 지원받아 수색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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