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잠수요원 80여 명 투입 예정…사망자 184명으로 늘어

김요한 기자

입력 : 2014.04.25 12:38|수정 : 2014.04.25 12:38

동영상

<앵커>

사고 발생 열흘째입니다. 구조대는 실종사 시신을 추가로 수습해서 현재 사망자는 184명으로 늘었습니다. 실종자는 그만큼 줄었지만, 아직까지 118명이나 됩니다. 물살이 약해지는 소조기가 어제(24일)로 끝나서 사고 해역의 물살은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날씨는 괜찮지만, 내일 밤부터는 강풍과 함께 비가 많이 온다는 예보가 나와 있어서 잠수요원들은 시간에 쫓기고 있습니다. 그럼 먼저 수색작업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사고해역이 내다보이는 동거차도로 가보겠습니다.

김요한 기자. (네, 동거차도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수색작업은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기자>

눈으로 보기에도 물살이 어제보다는 빨라졌습니다.

한 달 중에 물살이 가장 약하다는 소조기가 어제로 끝났기 때문인데요, 물살이 약해지는 정조 시간을 기준으로 해서 수중 수색작업이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새벽 2시 25분과 오전 11시 16분이 정조 시간이었습니다.

이때를 전후해서 수중 수색이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추가로 확인된 사망자에 대한 발표는 없는 상태입니다.

어제 하루 24명의 사망자가 발견돼서 지금까지 확인된 희생자는 18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해경은 오늘 잠수요원 80여 명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조팀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3층과 4층 다인실을 비롯해서 중앙과 배꼬리 쪽에 있는 객실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바닥과 맞닿아있는 배의 왼쪽 부분 객실의 수색작업도 시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경은 민간 잠수요원을 추가로 투입하고 객실 벽을 절단하기 위한 수중 절단기와 다이빙벨 같은 장비도 투입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부터는 바닷속 유속이 다시 빨라지고 주말에는 강풍과 비도 예보가 돼 있습니다.

수중 수색을 위한 기상과 환경은 점점 나빠지는데 실종자 숫자는 아직도 100명이 훨씬 넘게 남아 있습니다.

구조팀은 희생자 한 명이라도 더 찾기 위해서 혼신의 힘을 쏟고 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