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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마피아 소탕 3단계 계획 발표

곽상은 기자

입력 : 2014.04.25 03:19


이탈리아 정부가 미국 뉴욕과 프랑스 파리 등 해외 5개 도시에 마피아 범죄 전담 사무소를 개설하는 내용이 포함된 마피아 소탕 3단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안젤리노 알파노 내무장관과 알레산드로 판사 경찰청장은 남부 칼라브리아에 기반을 둔 강력한 범죄조직의 하나인 은드란게타 마피아 조직을 소탕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3단계 계획을 발표했다고 이탈리아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국제적인 범죄조직 은드란게타의 지난해 매출은 이탈리아 국내총샌산의 3.5%에 해당하는 530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칼라브리아 지역 수백 개 가문이 연결된 은드란게타는 30개국에 400개 가량의 거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조직원 6만 명을 거느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은드란게타는 마약 밀매로 242억 유로를 벌어들인 것을 비롯해 불법 폐기물 처리와 갈취, 고리대금업, 횡령과 착복, 도박, 무기밀매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이탈리아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 조직 소탕을 위해 해외 5곳에 마피아 전담 조직 사무소를 설치하고 마피아가 돈세탁을 위해 수입을 투자하는 지역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여러 경찰 조직에서 파견된 경찰관 8백 명을 은드란게타 조직의 심장부인 칼라브리아에 배치해 마피아의 자산과 범죄 계약 등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알파노 내무장관은 "4천389개 하부 조직을 거느린 160개의 위험한 범죄 조직과 절대로 협상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