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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세월호 수사본부, 해경 등 공무원도 수사 시사

한정원 기자

입력 : 2014.04.24 16:59|수정 : 2014.04.24 17:35


세월호 참사 원인 등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해경 등 공무원에 대한 수사에도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본부 총괄책임자인 안상돈 광주고검 차장검사는 기자간담회에서 세월호 침몰 후 초기 대응 등과 관련해 공무원들을 수사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안 차장검사는 수사대상에 대한 질문에 "지난 17일 수사본부 출범 당시 국민에게 사고 원인과 사고 발생 후 구조 상황을 제대로 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초기 대응의 문제점이 없었는지 해경을 상대로 수사한다는 방침을 간접적으로 시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동안 300명 이상의 승객을 구조하지 못한 해경 등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됐지만 수사본부의 검찰 고위 관계자들은 합동 수사본부에서 함께 수사하는 주체를 당장 수사하는 데 난색을 표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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